국민의료 평가 발전위원회 발족...의약계 6명 등 총 13명
평가 제도 개선·각계 의견 듣고 공감대 형성..."새로운 평가모델" 기대

적정성평가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새로운 논의기구의 위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료 평가 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4일 첫회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그동안 의료계에서 제기해온 평가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평가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김동익 대한의학회장을 비롯해 △연준흠 의협 보험이사 △이원표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 의약계 6명, 공익대표 2명, 시민·환자단체 2명, 정부·심평원 3명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적정성평가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의료계와의 소통과 자료제출 등 제도개선과 함께 적정성평가 전반에 관해 각계 의견을 듣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위원회의 실질적인 논의 진행을 위해 심평원 내부에 위원회를 지원하는 '국민의료평가 발전추진단'을 구성했다. 또 행정지원 및 의료계와의 소통채널 역할을 담당할 임시조직인 '미래평가설계팀'을 설치 했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이번 발전위원회를 통해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평가모델을 만들어 국민과 의료계·심평원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