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용산구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 신축기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원곤 용산구의사회장은 22일 저녁 서울 이촌동 구 의협회관 앞에서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500만원의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구 의협회관을 둘러본 김 회장은 "오며 가며 보기는 했지만 직접 안으로 들어와 본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건물 앞에 서니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이촌동 회관을 찾은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용산구는 이미 작년 총회에서 신축기금 기부안을 통과했다. 성금을 낼 좋은 기회를 살피다 얼마전 심의가 통과된 것을 보고 기부하게 됐다"면서 "용산구의 기부가 기폭제가 돼 새 회관 건립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을 구 의협회관에서 진행한 데 대해 김 회장은 "용산구 내에 있는 의협 건물은 우리 회원들에게 더 특별하다. 가깝기도 하고 이제 의협회관을 헐어버리면 다시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특별히 이곳을 찾았다"면서 "성금 뿐만 아니라 신축에 도움이 되는 다른 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협조하고 싶다"고 새회관 신축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용산구의사회가 주역으로 있는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전달식을 열게 돼 너무 감사하고 감개 무량하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회원들을 위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어서 빨리 이곳에 들어와 주인 역할을 다하고, 의료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2017년 제 6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과 자발적인 기금 모금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의협 산하 시군구의사회와 의학회를 비롯한 산하 단체의 릴레이 기금 전달 운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00억 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신축 기금 모금은 3월 22일 현재 138개 단체와 201명의 회원이 동참, 20억 8천여만원을 적립, 20%를 넘어섰다.
의협 회관 신축 기금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228-910012-02504 예금주:대한의사협회). 문의(02-6350-6614 대한의사협회 총무학술국 총무재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