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의협 문 두드리는 의사 회원 1년 새 27% 늘었다

"궁금합니다" 의협 문 두드리는 의사 회원 1년 새 27% 늘었다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09.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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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원권익위원회 첫 회의…위원장에 강대식 상근부회장
다빈도 민원 1위는 '면허신고'…의대정원 관련 일반 민원 증가 

의협 회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의협신문
의협 회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의협신문

1년 사이 민원이 있어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센터 문을 두드린 의사 회원이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궁금증은 '면허신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첫 회의를 갖고 민원 처리현황을 점검,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원권익위원회는 2021년부터 회원 권익 보호와 보건의료관련 업무지원 및 건의 처리, 회원고충 처리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위원이다. 중앙실무위원회 위원과 시도의사회, 직역협의회 등에서 추천한 위원으로 이뤄져있다. 강대식 상근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강 위원장은 "회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회원민원 해결을 위해 위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들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 실질적인 회원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회원권익센터에 들어온 민원은 총 2만 2925건으로 1년 사이 26.8%가 늘었다. 특히 의사가 아닌 일반인 민원이 2497건으로 눈에띄게 늘었다. 위원회는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전공의 회원과 학부모, 일반인 등 민원 증가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면허신고 관련 민원이 71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수교육, 개인정보보호법 대책, 회원정보 수정 민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항목은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했다.

이들 4개 항목을 포함해 회비, 의료정책, 의협신문(구독, 광고 등), 홈페이지 가입, 의료광고 심의, 의료감정 항목이 다빈도 민원 상위권에 올랐다. 민원은 전화민원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1% 정도가 의협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이용 민원이었다.

민원 중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심층적인 사안은 회원권익위 중앙실무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논의해 대응한다. 사안에 따라 관계 부처와 업무 협의, 공문 발송, 보도자료나 성명서 배포, 대회원 공지 등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임현택 집행부 출범 후 심층민원은 3개월 동안 29건으로 파악됐다. 법무 관련 민원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6건, 의무 3건, 한방불법 2건 순이었다. 법무관련 민원이 특히 많은 원인은 전공의 사직 관련 민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회원권익위는 효율적인 회원민원 처리를 위해 ▲회원권익위원회 홍보활동을 강화해 인지도 및 이용률 제고 ▲시도의사회 및 직역간 소통 강화를 위한 민원 공유 및 민원 해결을 위한 위원회의 역할 증대 ▲정책 및 제도개선을 위해 협회 내 부서와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 ▲민원내용의 효율적인 기록 관리와 민원인 히스토리 관리, 민원 사례에 대한 검색 기능, 민원 통계 기능 강화 등을 위한 회원민원등록․처리시스템을 구축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회원권익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임현택 회장은 "회원권익보호라는 협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위원과 직원에게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회원민원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 개선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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