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학술적 토양·연구 자산 수술 성과로 이어져"

우리들병원 "학술적 토양·연구 자산 수술 성과로 이어져"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5.0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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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분야 논문 825편·텍스트북 294챕터 발표
요추·경추·흉추 전 부위에 걸쳐 연구 결과 도출
내시경 시술, 미세현미경 수술, 최소침습 척추 유합술 두루 다뤄

우리들병원이 지난해 SCIE 저널 논문 6편을 포함한 논문 총 11편, 텍스트북 2챕터를 추가해 현재까지 논문 총 825편(SCIE 396편), 텍스트북 총 294챕터(40권)를 저술한 것으로 집계했다. 

825편의 논문 중에서 요추 부위 450편(약 70%), 경추 부위 122편(약 19%), 흉추 부위 73편(약11%)으로, 특히 세계적으로 경추·흉추 치료술에 대한 연구논문이 매우 적은 가운데 의미 있는 연구 실적을 쌓았다. 

수술법 별로는 척추 유합술 272편, 내시경 치료 196편, 미세현미경 수술 177편 등으로 비수술적 시술에서부터 중증 질환 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총 망라하고 있다.

이런 논문 및 텍스트북 실적은 우리들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들병원이 발표한 수술 환자 통계(청담·김포공항·강북·대구·부산·동래/2014년∼2023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10년 사이 약 1.6배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전체 환자 중 45.40%로 절반에 이른다. 

지난 10년 동안 고령 환자 중 60대는 약 60%, 70대는 약 34% 증가한 반면, 80대 이상은 약 169% 급증했다. 한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 환자 치료에 우리들병원의 최소 침습 치료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지난 43년 동안 최소침습 최소절개 원인치료 치료철학을 바탕으로 뼈와 관절을 자르지 않고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는 다양한 최신 치료술을 개발해 왔다. 1990년대 초 내시경 요추 디스크 시술을 정립한 데 이어 내시경을 이용해 경추 및 흉추 디스크를 초정밀하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기술을 발표했으며, 나사못 고정 없이 인공인대로 척추 후방 구조물을 보강하여 척추를 안정화 시키는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인대재건술을 개발해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퇴행성 질환 치료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 뼈 절개가 불가피한 후방 접근 방식이 아닌 배꼽 부위로 접근하는 전방접근 무수혈 척추 유합술을 시행해 최소침습 방식으로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받는 시대를 열었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우리들병원이 우수한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은 금요학술컨퍼런스, 스파인헬스학회 같은 학술적 토양과 방대한 연구 논문 등 자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들병원의 학문적 전통을 지키고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에게 지속적으로 학술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척추 질환으로 고령 환자가 잘 걷지 못하면 전체적인 신체 건강이 급격히 저하돼 기대 여명을 단축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안전한 최신 치료법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과 노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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