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대다수 임시공휴일에도 '환자 걱정'에 진료 분위기
30% 공휴가산 적용에도 직원 임금 높아져 부담 있어

일선 대형 종합병원들이 27일 임시공휴일 정상 진료 소식을 알리는 가운데, 개원가도 진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소비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15일 개원가에 따르면, 개원가 역시 임시공휴일에 쉬지 않고 진료를 진행할 전망이다.
임시공휴일에도 진료를 할 것이라고 밝힌 전남 지역 한 개원 의사는 "우리 병원 뿐 아니라 개원의들은 대체로 진료를 하는 분위기"라며 "개원의들은 임시공휴일이 지정됐다고 하더라도 진료를 쉬거나 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7일은 원래는 평일이지만 정부가 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30%의 공휴가산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휴일이기에 병원 직원 임금도 더 줘야하는 불가피한 상황도 발생하게 된다. 직원이 5명 이상이라면 휴일근로 수당을 지급해야하기 때문. 근무 시간이 8시간 이내라면 통상임금의 50%, 8시간이 넘어가면 통상임금의 100%를 가산하면 된다.
직원과 합의를 거쳐 임시공휴일을 다른 휴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다만 휴일대체는 적어도 24시간 전에 통보해야 해야 한다. 여기서 직원이 5인 미만이라면 임시공휴일을 유급으로 한다는 별도 규정이 없는 한 무급으로 처리해도 된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 요일이 '월요일'인 것도 개원의들이 환자 진료를 하는데 한 몫한다.
서울에서 의원을 운영 중인 또다른 개원의는 "임시공휴일에 문을 닫자니 환자들과의 관계가 걱정되고 문을 열자니 직원 임금 등의 부담이 있어 고민이 된다"면서도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월요일인만큼 주말 사이 상태가 안좋아지는 환자들이 걱정에 대다수의 개원의들은 진료를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작스럽게 임시공휴일이 지정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며 "갑자기 병원을 휴진한다고 환자들에게 안내하기엔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