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진심인 이유?

대웅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진심인 이유?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5.02.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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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사업 본격화
"더 가까이, 더 빠르게,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건강관리"
질환 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에 'AI 예측' 토탈 솔루션 제공

왼쪽부터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 임홍의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강대엽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
왼쪽부터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 임홍의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강대엽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

대웅제약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와 혁신성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공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국내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가 최근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3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혁신성에 중점을 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의 대웅제약의 비전을 공유했다. 

대웅제약이 지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떤 모습일까.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은 "아프면 병원가서 검사받고 치료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이제는 평소 축적한 건강 데이터로 질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면서 "대웅제약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도입,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현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 다양한 혁신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 곳,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 곳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두 기기의 유용성은 검사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을 통해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인 데서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나 24시간 혈압 측정이 필요할 경우, 대부분 동네의원의 검사 의뢰를 통해 상급병원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예약과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으로 환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비케어'와 '카트비피' 등은 의원에서도 정밀 검사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환자는 '가까운' 의원에서 24시간 심전도와 혈압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한 상태로 편리하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또 부정맥이나 백의 고혈압 같은 초기 단계에서는 발견이 어려운 질환까지 조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질환에 대한 조기진단율을 높이고, 의료진 역시 효율적인 스마트 환경에서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에 국산 제품으로 유일하게 보험수가가 인정된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관리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가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해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씽크를 개발한 이영신 씨어크테크놀로지 대표는 "씽크는 특히 심정지, 패혈증, 낙상 등을 감지하고 조기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즉각 대응이 가능해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전공의와 간호사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관리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제 의료기관에서는 씽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환자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 안에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를 씽크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스마트한 의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병하 마케팅사업부장은 "현재 씽크는 10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준종합병원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심장내과·신경과·호흡기내과·외과·응급의학과·암병동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입원 환자의 건강 관리를 최적화하고 의료진은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ESG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경찰관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SAVE THE HERO' 캠페인을 시작으로 ESG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모비케어'를 활용해 심전도검사를 제공하고,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경찰관들의 부정맥 조기 발견과 돌연사 위험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초에는 40대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한 사내 건강검진도 시행했다. 안저 질환, 혈당 이상, 근감소증 등 40대 이후 많이 나타나는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해 안내하고, 예방·관리 방법에 대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ESG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 많은 국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는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돌입했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관리, 예방, 예측이 매우 중요해졌다"라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질환 예측, 예방,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건강 관리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켜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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