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 의결…상근임원 선임안 통과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사업계획·예산안 25일 총회 상정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재선임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8일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노연홍 현 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안을 의결하고,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80회 정기총회에 보고키로 했다.
지난 2023년 3월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노연홍 회장은 '다가온 미래,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의 중심' 비전으로 협회와 산업계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했왔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앞서 협회 이사장단은 2월말로 노연홍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노연홍 회장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에 부여된 과제가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산업계의 노력에 발맞춰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위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라면서 "1945년 10월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발한 협회는 지난 80년 동안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의 핵심 축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과 함께해왔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회원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어진 제2차 이사장단회의와 제1차 이사회에서는 정기총회에 상정할 2024년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특히 2025년도 사업계획안은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수립한 '제약바이오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한 1차년도 실행안을 담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혁신, 협력, 신뢰의 핵심가치 아래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다양한 협력 모델로 글로벌 성과 증대 ▲제조역량 강화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 실현을 위한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등 전략 및 과제의 상세한 내용은 정기총회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은뒤 공개된다. 이날 이사회는 총 124억 7966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결, 총회에 상정했다.
윤웅섭 이사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산업계의 성과와 발전상을 재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2025년이 산업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들의 격려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4층 강당에서 제80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일부 부칙 개정사항을 담은 정관 개정안 등을 최종 의결하고 제약바이오산업 유공자들에 대한 각종 포상 시상식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