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홍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가 의학소설 '의사과학자 애로우스미스'(싱클레어 루이스 지음·군자출판사 펴냄)를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했다.
지난 1925년 발간된 이 책은 의학 소설의 효시로 불린다. 작가인 싱클레어 루이스는 이 책으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1930년 미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유진홍 교수는 "소설 속 주인공 애로우스미스는 학문 연구와 임상 진료라는 두 분야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으며 업적을 성취해가는 인물로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현대 의학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면서 "의학의 본질과 의사로서의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번역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진홍 교수는 2018년부터 출간한 총 다섯 권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와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2024) 등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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