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의사회, 지역 사직 전공의 30명에 군용 물품 전달

"보내는 마음, 아쉬움 금할 길이 없습니다. 복귀하시는 그 날 원하는 곳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선배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지난 11일 군 입대를 앞둔 지역 사직 전공의들에 위문품을 지원하고, 의료사태로 인해 갑작스레 수련을 중단하고 입영생활을 하게 된 후배들에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의사회가 마련한 위문품 상자에는 군 생활에 필요한 ▲무릎·팔꿈치 보호대 ▲텀블러 ▲고무링 ▲군화 끈 조임이 ▲라이트펜▲전투화 깔창 ▲선크림 ▲위장크림 등이 담겼다.
해당 위문품은 군 입대를 앞둔 지역 사직 전공의 30명에 전달됐다.
최정섭 광주광역시의사회장과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장은 아쉬움을 가득 담은 서신도 함께 보냈다.
이들은 서신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농단 사태에 맞서 만 1년 넘는 시간동안 치열한 투쟁을 해 온 후배들의 열정을 가슴 속 깊이 기억하고 있겠다"며, 사직 전공의들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부디 건강히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그날 분명 여러분이 원하시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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