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Medical Device Class 1 인증…각종 냄새 탈취성능 탁월

영남요양병원이 스마트병원, 청정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요양병원은 26일 원내 냉난방 공조 환기시스템에 '바이로제로 항바이러스 필터'를 설치하고, 각종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노인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을 위해 청정 환경을 조성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와 항바이러스 솔루션 전문기업 자하케미칼은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국 1300곳 요양병원 HVAC 냉난방 환기시스템에 '바이로제로 항바이러스 필터'를 설치하고 있다.
'바이로제로 항바이러스 필터'는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는 물론요양병원에서 흔한 노인냄새, 대변냄새, 방귀냄새, 땀냄새, 발냄새 등 각종 탈취 성능을 인정 받았다. 또 미국 FDA Medical Device Class1 인증까지 받아 국제적으로도 검증됐다.
남충희 영남요양병원 이사장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수공통 감염이 확인된 치명적인 조류독감을 비롯 엠폭스, 백일해, 홍역에 이르기까지 각종 호흡기 감염병 질환이 반복적으로 재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의 면역력 저하자, 기저질환 보유자가 주로 이용하는 요양병원에 고성능 항바이러스 필터 설치는 필수 대응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로제로 항바이러스 필터'는 현재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의료기관, 신라호텔서울, 시설관리공단 등과도 계약을 맺고 산업용 필터시장에 확대 보급되고 있다. 이달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ASEAN HVAC&CR 전시회에서는 전기자동차 케빈필터로 채택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하상욱 자하케미칼 대표는 "심각한 기후변화와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인해 실내공기질 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최근에는 전열교환기를 비롯한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도 협업 중인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효과성·경제성이 검증된 항바이러스 솔루션이 널리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