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무안공항 참사 현장 이어, 경북 산불 재난지역에 의료인력 파견
이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 쾌척...여자의사회도 3000만원 성금 전달

전라남도의사회가 경북 산불 재난지역에 의료인력을 파견, 지역민 진료에 나섰다.
전남도청은 지난 28일 산불 재난지역민 지원을 위해 경북 청송군민회관과 진보면 진보문화체육센터에 각각 '전남 건강버스'와 '마음안심버스'를 파견했다.
지역민 진료지원은 전라남도의사회가 맡는다.
전남의사회는 매일 2명씩 의사를 파견, 의료인력들이 버스에 동승해 해당 지역에서 진료지원 활동을 벌이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번 의료지원에는 전남 지역 사직 전공의도 힘을 보탰다.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장은 "목포에서 피해지역까지 4~5시간 걸릴 만큼 먼데도 불구하고 사직 전공의들이 많이 동참했다"며 "사직 전공의들 역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감으로 선뜻 나서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전남의사회는 오는 5일까지 의료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버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경북 지역 현지 상황에 따라 인력과 장비 지원 규모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의사회는 의료인력 파견과 더불어 산불 피해 이재민 성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한국여자의사회도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남의사회는 국가 재난상황마다,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남의사회는 지난 연말 전라남도 무안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당시에도 광주광역시의사회와 함께 무안공항에 진료지원센터를 꾸리고 진료지원에 나선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