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18일 공동면접 실시…불필요한 임용대기 인력 감소 기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4곳이 동시면접으로 최대 2567명에 달하는 신규간호사 채용에 나섰다.
이번 빅4 병원(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연세의료원)의 간호사 채용 동시면접은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5곳의 '간호사 채용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서울 소재 12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들이 동시면접을 추진,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하자'는 의견에 따라 해당 병원들의 협조로 이뤄졌다.
병협은 이번 동시면접으로 중복합격과 임용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전국 병원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간호사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업계에 따르면 대형병원 신규 간호사 채용에 합격해 놓고 임용을 기다리는 인력 때문에 간호사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은 7월 16일∼18일까지 사흘간 간호사 신규채용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면접 일정을 하루 더 늘려 19일까지 진행했다.
반면, 빅5중의 한 곳인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평가 기간과 중복되는 바람에 7월1일∼5일까지 별도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병협 의료인력수급개선비대위는 이번 이들 병원의 동시면접 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 대기인원 감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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