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의료용품 지원 이어 무안공항 직접 찾았다

서울시의사회, 의료용품 지원 이어 무안공항 직접 찾았다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5.01.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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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석 회장 등 의사회 임원 5명, 11~12일 의료봉사
60여명 진료, 5명에 수액 처치 "도움주고 싶었다"

ⓒ의협신문
서울시의사회 임원은 11~12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의료지원 현장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협신문

서울시의사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 의료용품을 지원한 데 이어 11~12일 직접 무안공항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후 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전라남도와 협력해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지원에 의사 회원의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의료봉사에는 황규석 회장을 비롯해 임현선 부회장, 최경섭 총무이사, 노준래 정책이사, 장영민 대외협력이사가 참여했다.

서울시의사회가 참여한 이틀 동안 60명의 환자가 찾았고 5명에게 수액 처치가 이뤄졌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지원에다 유가족을 위한 수액 500명분도 전달했다. 3일에는 조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영양제와 생리식염수, 포도당 주사액과 V정맥 카테터, 알코올 스왑 등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황규석 회장은 "사고 발생 이후 첫 1주일 동안은 1000명이 넘는 환자가 의료지원단을 방문했다고 들었다"라며 "심리적인 충격과 식사를 제대로 못해 나타난 전신쇠약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많았지만 지난 주말에는 감기,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질환 환자와 함께 일부 소방대원은 찰과상과 가벼운 외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고로 슬픔에 잠겨 건강상태가 급격히 저하된 유가족과 현장에 남아 있는 자원봉사자 및 구조대원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현장에 가보니 전반적으로 매우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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