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회장 후보 등록 "단호하게, 결연하게 임하겠다"

김택우 회장 후보 등록 "단호하게, 결연하게 임하겠다"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12.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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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1600장 모았다…박명하 전 서울시의사회장 고문으로 참여
25년 이상 회무 경험 "모든 지역·직역과 소통·화합할 것"

2일 오후 43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김택우 후보(오른쪽)와 고광송 선거관리위원장 ⓒ의협신문
2일 오후 43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김택우 후보(오른쪽)와 고광송 선거관리위원장 ⓒ의협신문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장)이 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택우 회장(60·경상의대·외과)은 후보자 등록 첫날인 2일 오후 3시 의협 회관을 찾아 등록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현장에 박명하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함께 자리했다. 박 전 회장은 앞서 42대 의협 회장 선거를 치른 경험을 십분 발휘해 '고문'으로서 김 후보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택우 후보는 1600명에게 받은 추천서를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2월 의협 비대위원장으로서 3개월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남아있다"라며 "전공의와 의대생을 만나 토론하면서 절박함을 많이 느꼈다. 이런 부분을 그들과 함께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젊은의사와 의대생을 위해서라도 당선되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단호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군구의사회를 거쳐 광역시도의사회까지 단 하루도 의료계 현안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실제 김 후보는 지역의사회에서 재무이사, 총무이사, 감사, 회장 등을 역임했고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위원장, 의협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강원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의협이 어려운 시기에 힘이 필요하거나, 손길이 필요했을 때 한 번도 노(NO)라고 한 적이 없다"라며 "25년 이상 의료계 일을 하며 언제나 동료를 위해 뛰었다. 이를 기초로 의협 모든 지역, 직역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본 자질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의협을 의료정책의 중추로 만들고 ▲의사의, 의사에 의한, 의사를 위한 의협이 될 수 있도록 정상화시키며 ▲의료대란을 해결하겠다는 세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의협은 이익단체이지만 회원권리 옹호가 주여야 하고 의사들이 진료와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의협의 큰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회원이 오히려 의협을 걱정하는 상황이 돼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 전공의와 의대생 문제, 의료대란이 가장 큰 문제"라며 "어쨌든 잘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현안을 우선시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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