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실 126개·2인실 133개…피트니스센터·어린이집·공부방 등 운영
최소침습수술 연수 외국 의료진 지원…글로벌 의학 교류 기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14일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의료진을 위한 기숙사 겸 복합진료지원시설 '스누하우스(SNUHouse)' 준공식을 열었다.
스누하우스는 지상 10층 규모로 1인실 126개와 2인실 133개를 갖춰 의료진 4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공부방·커뮤니티 라운지·어린이집 등 직원 복리후생 시설도 운영할 예정이다.
스누하우스는 최소침습수술을 비롯해 고난도 술기를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외국 의학자들이 머무르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외국에서 100여 명의 의학자가 복강경·흉강경·관절경 등 최소침습수술과 뇌수술 등을 교육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스누하우스를 통해 연수 및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의학 교육 수준을 더 높인다는 구상이다.
준공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김영태 서울대병원장·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스누하우스 준공은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글로벌 의학 교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보다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이 안락한 휴식을 취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환자들을 돌봄으로써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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