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상근부회장·이봉근 보험이사 참여키로 상임이사회 의결
9기 건정심, 23일 첫 회의 개최…의협 위원 2명 몫 유지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앞두고 수장이 바뀐 대한의사협회도 선수를 교체했다. 앞으로 박명하 상근부회장과 이봉근 보험이사가 건정심 회의에 참석키로 한 것.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제9기 건정심 위원 명단을 확정하고 23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은 건정심에 참여하는 공급자 단체 중 유일하게 두 명의 위원이 건정심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의협은 22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건정심 위원으로 박명하 상근부회장과 이봉근 보험이사를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상근부회장이 보건의료 정책에서 의협의 입장을 보다 확고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으면서 건정심 회의 진행 방식과 분위기에 익숙한 임원을 배치한 결정이다. 이봉근 보험이사는 직전 집행부에서도 보험이사 업무를 수행하며 8기 건정심 위원으로 참여한 전력이 있다.
건정심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가입자단체 8인(근로자 및 사용자 대표 각 2인, 시민·소비자·농어업인·자영업자단체 각 1인), 공급자단체 8인(의료계 6인 및 약업계 2인), 공익대표 8인(공무원 2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1인, 전문가 4인) 등이 동수로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9기 건정심 위원 선정 과정에서 대한한방병원협회와 한약사회, 의약품유통협회, 한약유통협회 등에 위원 추천 공문을 보내며 참여 공급자 단체 구성에 변화를 시도했다. 최종적으로는 기존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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