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의협 빼고 출범한다?

여·야·의·정 협의체, 의협 빼고 출범한다?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4.10.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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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7일 국감서 의협 추천 위원없이 협의체 출범 가능성 제기
의협 관계자 장관 발언 비판…"무슨 논의가 진행되겠는가?" 반문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대정원 증원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이 협의체를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를 빼고 출범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언은 7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의에서 나왔다. 

백혜련 의원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두고 정부의 의지를 묻는 과정에서 "협의체 출범을 하긴 할 것이냐?"고 질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범해야한다"고 답변하자 "대한의사협회나 의사단체가 (위원을) 추천하지 않더라도 출범한다고 보면 되냐?"고 재질의했다.

조규홍 장관은 "예" 라고 말하며 "(협의체에서) 여러가지 스터디할 것도 있고 기초작업부터 추진을 해서 나중에 (의료계가)복귀할 때 바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의협이 의료계 대표성을 가진 단체인만큼 여·야·의·정협의체가 출범하더라도 의협 추천 위원이 빠질 수 있다는 조규홍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의료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의협 관계자는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비난하며 "의료계가 없는 상황에서 협의체에서 무슨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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