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의료봉사' 나선다

서울시의사회,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의료봉사' 나선다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12.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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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토,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국회 앞에서 대국민 의료봉사 약속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 요청 "촛불시민 위한 의료지원 큰 의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 속에서 의료계는 의료봉사 형태로 여의도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서울시의사회관 전경 ⓒ의협신문
서울시의사회관 전경 ⓒ의협신문

서울시의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여의도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과 질서 유지를 맡은 경찰의 건강을 책임지기로 했다"며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대국민 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의 의료지원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국회 앞으로 모이는 시민이 쉬어갈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내과의사 1명, 외과의사 1명 등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료봉사를 계획했다. 의료봉사단은 의약품과 진료물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대통령 탄핵을 위해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고 있는 만큼 의사회는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시민의 건강과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지원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서울시의사회가 촛불시민을 위한 의료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은 물론 집회 현장의 질서 유지를 위해 많은 경찰들이 투입되다 보니 시위 열기가 높아질 경우 자칫 시민들과 경찰 간의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며 “경찰도 대한민국의 국민인 만큼 경찰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도 우리 의료인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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