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신건강의학회, 17일 '디지털 시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온라인 학술대회
강윤형 회장 "건강한 디지털 환경 조성 위한 현실적 제언·실천방안·경험·사례 공유"
"아동·청소년을 이해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가 17일(9:20∼16:20) '디지털 시대의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주제로 온라인 동계 학술대회를 연다(https://us06web.zoom.us/webinar/register/WN_DqkWNc52TBqx-c3kBNVkxg#/registration).
디지털 기술이 일상과 문화를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첫 번째 심포지엄은 이소희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좌장을 맡아 '디지털 시대의 아동 청소년'을 주제로 ▲아동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경험: 아동 권리와 관계적 접근(정현선·경인교육대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장) ▲청소년 디지털 문화의 어두운 그림자(서민수·경찰인재개발원) ▲인터넷(스마트폰) 중독과 바람직한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방수영 을지의대 교수·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두 번째 심포지엄은 황준원 강원의대 교수(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좌장을 맡아 '디지털을 활용한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주제로 ▲정신건강 앱을 활용한 치료: 임상적용 사례와 가능성(김은주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모바일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김은지 마음건강센터 이사장)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원격관리 플랫폼 사례(김수진·카카오 헬스케어) 등의 발제가 이어진다.
'건강한 디지털 환경 조성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고려할 것들'을 주제로 진행되는 패널토의는 서완석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부회장(영남의대 교수·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좌장을 맡고, ▲디지털 미디어와 청소년 자해(권국주 충남의대 교수·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지원센터장) ▲디지털 미디어와 사이버 성폭력(장형윤 아주의대 교수·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소장) ▲교실에서 경험하는 디지털과 학생 정신건강(강철 호평중 교사·경기교사노동조합 중등정책국장) ▲학교 현장의 건강한 디지털 활용 제언(양혜민 교사·서울대영초교)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교 및 임상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제언을 공유한다.
강윤형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장(서울 강남·닥터스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불가피하고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는 학생들의 학습과 지원에 혁신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건강한 디지털 활용 방안에 대한 우려와 실제적인 요구 역시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디지털 시대의 아동과 청소년을 이해하고 나아가 건강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역할과 노력이 필요한지 현실적인 제언과 실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덕수 학술이사(제주의대 교수·제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디지털 시대와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깊이 있게 살피면서 건강한 디지털 시대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라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교사 및 학교 종사자 및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배움과 포괄적인 교류·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