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장들에 "의대 2000명 증원 철회·모집 정지하라"
"의료계 모든 직역이 하나로 뭉쳐 비극 막아야"
최안나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기호 5번)가 교육부와 총장들에 의과대학 모집 정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료 파행을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최안나 후보는 11일 성명문을 통해, 9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11일엔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지 촉구 성명을 낸 일을 언급하면서 "도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대표하기 위해 회장 선거에 나선 최안나도 함께 외치겠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마땅히 져야 할 책임만 회피하려는 교육부 여러분, 공직자로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교육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의과대학 총장님들께서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정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는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현안 사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의과대학 증원 저지 및 단계별 축소 추진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파행을 빚고 있는 의료 개혁에 브레이크를 밟을 때가 됐다며, 더 이상 책임질 수 없는 일은 벌어져선 안 된다"면서 "의료계 모든 직역이 하나같이 뭉쳐 이 비극을 막아야 하며 함께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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