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상근부회장 등 부회장 11명 임명…박단, 부회장단에 합류
서신초 총무이사 등 32명 이사진 확정…보험·기획·정책 강화
"젊은의사 참여 대폭 확대, 의협 변화 발전 체감 노력하겠다"

제43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됐다. 김택우 회장을 필두로 43명의 임원이 현안 해결에 나선다.
김 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젊은의사 적극 등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직 전공의를 '부회장'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김택우 회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43대 집행부 명단을 함께 발표했다. 8일 회장 당선을 확정 지은 후 약 일주일 만이다. 43대 집행부는 16일 저녁 첫 상임이사회를 열고 회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부회장은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11명, 상임이사는 35명까지 둘 수 있다.
김 회장과 새 의협을 이끌 부회장단에는 박명하 상근부회장을 비롯 사직 전공의이기도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황규석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옴므앤팜므성형외과) ▲이우용 부회장(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김태진 부회장(부산시의사회장·김태진내과) ▲이주병 부회장(충남의사회장·충무재활의학과의원) ▲홍순원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좌훈정 부회장(일반과의사회장·서울정통의원) ▲이상호 부회장(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경대연합외과의원) ▲이태연 부회장(날개병원) ▲서정성 부회장(아이안과의원)이 합류했다.
이로써 부회장은 총 11명으로 꽉 차게 꾸려졌다.

이사진은 다양한 직역에서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인선했다. 전문성이 필요한 기획, 보험, 의무, 정책 분야 등에는 41대와 42대 집행부에서 활동했던 임원을 흡수했다.
이사진은 총 32명 규모다.
▲서신초 총무이사(그랜드우리안과의원) ▲유임주 학술이사(고려의대 해부학교실) ▲한동우 학술이사(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석주 학술이사(파주인본병원) ▲김강현 재무이사(서울시의사회 부회장) ▲김재연 법제이사(산부인과의사회장) ▲전성훈 법제이사(변호사, 법무법인 한별) ▲한진 법제이사(변호사, 법무법인 세승) ▲민양기 의무이사(강남성심병원 신경과) ▲이충형 의무이사(가정의학과의사회 보험이사·서울봄연합의원) ▲이한결 홍보이사(전 대전협 부회장·서울봄연합의원) ▲김성근 공보이사 겸 대변인(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김형갑 정보통신이사(에듀씨어 대표) ▲이혜주 국제이사(전 대전협 정책이사) ▲김병기 사회협력이사(선부한빛의원) 등이 새 집행부에서 역할을 하기로 했다.
회원 불편 다발 영역이면서 전문성이 필요한 보험파트는 42대 집행부 임원을 포용하면서 추가로 임명해 다수 이사진을 포진 시켰다. 보험이사 숫자는 총 8명. 정책 개발 및 기획력이 필요한 정책과 기획이사 수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들 파트에는 김택우 회장의 공약처럼 사직 전공의를 포함한 젊은의사도 집중 배치했다.
기획 파트는 ▲안상준 기획이사(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신기택 기획이사(강원도의사회 총무이사·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박명준 기획이사(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김준영 기획이사(대전협 비상대책위원)가 참여하며, 정책 파트는 ▲김창수 정책이사(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이재만 정책이사(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연세본정형외과의원) ▲김충기 정책이사(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성환 정책이사(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김민수(전 대전협 대외협력이사) 등이 참여한다.
보험파트는 ▲조정호 의무이사 겸 보험이사(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이세영 보험이사(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재선 보험이사(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부회장·선산부인과의원) ▲조원영 보험이사(강남지인병원) ▲이봉근 보험이사(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김휼 보험이사(엑소메디의원) ▲최연철 보험이사(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치현 보험이사(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의원) 등이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의료정책연구원은 안덕선 원장과 문석균 부원장(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이 계속 이끌어 가기로 했다.
김택우 회장은 집행부 구성에 대해 "신구세대를 조화롭게 잘 만들었다. 의료사태 주축인 전공의와 의대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조직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기본으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해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젊은 전공의들과 차후 인선 추가 부분에 의대생 역할도 중요하다. 경험 많은 박명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젊고 유능한 이사진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의협이 개원의 단체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학교수를 대변인과 더불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에 포진시켰다"라며 "지역과 직역, 세대를 초월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모든 회원이 신뢰할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의협 변화와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