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전자투표 오늘부터 시작

의협회장 선거 전자투표 오늘부터 시작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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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3일간 모바일·PC로 투표 참여
우편투표는 23일 오후 6시까지 접수돼야

제40대 대한의사협회 선거 전자 투표가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안과의원의 개원의가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제40대 대한의사협회 선거 전자 투표가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안과의원의 개원의가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선거가 약 한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투표(전자투표)에 들어갔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21일 오전 8시부터 전자투표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전자투표 기간은 21~23일까지 3일간이다. 21일(수)과 22일(목)은 각각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23일(금)은 오전 8시~오후 6시까지다. 

전자투표는 의협 중앙선관위가 유권자 개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이메일에 첨부된 개인별 고유 인터넷 주소(URL)를 이용하면 된다.

우편투표는 지난 3월 5일부터 시작됐다. 20일까지 투표용지 696장이 회수됐다. 23일 오후 6시까지 용산우체국 소인이 찍히면 유효하다. 

개표는 23일 오후 7시경 시작된다. 전자투표 위주로 치러지는 만큼 개표에 소요되는 시간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선거인 수는 총 5만2510명이다. 이 중 이메일 주소와 휴대폰 번호 모두 등록되지 않은 회원을 제외하고,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은 총 4만4012명이다. 이 가운데 우편투표 참여자는 총 1291명, 전자투표 참여자는 총 4만2721명이다. 

총 6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특히 의정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사안에 맞설 의료계 수장을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 

현직 회장과 부회장, 의장 등 의료계 최고위 대표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져 과거 어느 선거보다 열기가 뜨겁다. 3선에 도전하는 추무진 의협회장(기호 1번)과 재도전에 나선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기호 4번),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협 부회장 /기호 5번)이 동반 출격했다. 

여기에 의약분업 사태부터 현재까지 의료계 중대 현안의 산증인을 자처하는 이용민 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기호 6번), 대표적인 의료계 재야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의 최대집 상임대표(기호 3번), 젊은 의사 대표주자를 자청하는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기호 2번)이 가세했다. 

후보들은 2월 27일 선관위 주관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의사회가 주최한 합동토론회 등 총 7차례에 걸친 자질 검증 과정을 거쳤다. 시도의사회 총회와 전문과목 학회와 의사회가 주최하는 춘계 학술행사 등 회원이 모이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SNS를 이용한 홍보, 각종 보도자료와 동영상을 활용한 활발한 정책 제시도 이번 선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지난 2월 18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연 제40대 의협회장 선거가 이제 회원의 선택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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