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학부모들 "지금 당장 2025 의대 모집 중지하라"

의대생 학부모들 "지금 당장 2025 의대 모집 중지하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4.12.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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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 장관에 '역사적 죄인' 명명 규탄문 발표
전의학연 "의대 교육 파행 수습 가능한 마지막 기회"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이하 전의학연)은 11일 규탄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날 국회의사당 앞 전의학연 시위 모습. ⓒ의협신문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이하 전의학연)은 11일 규탄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날 국회의사당 앞 전의학연 시위 모습. ⓒ의협신문

전국의대생 학부모들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 의료 파탄의 최종 책임자임을 분명히 하면서,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지 지침을 각 대학 총장들에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이하 전의학연)은 11일 규탄문을 내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역사적 죄인'으로 지칭하면서 "박살난 의대 교육을 당장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의대교육 붕괴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타조가 대가리만 숨기면 숨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는 비판도 이었다.

각 대학총장들에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정원 조정에 대한 압박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총책임자인 이주호 장관은 정작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전의학연은 "지금 당장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중지해야 한다. 이주호 장관은 각 대학 총장들에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지라는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며 "주저할 시간이 없다. 관망하는 순간, 결과는 대한민국 의료의 파멸뿐"이라고 분명히 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에 휴학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일을 언급하며 "이주호는 의료 파탄의 최종 책임자"라고도 지적했다. 

전의학연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지난 1년간 정부에 부역하며 의대생 권리를 억압하고 의대교육을 초토화시켰지만 역설적으로 당신만이 의대 교육 파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지금이 당신의 죄를 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다. 윤석열발 의대교육 내란에 부역한 역사적 죄인으로 남을 것인가, 책임을 다한 지도자로 기억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라며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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