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회장 "정부, 임시방편 아닌 마스터플랜 제시해라"

김택우 회장 "정부, 임시방편 아닌 마스터플랜 제시해라"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5.01.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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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취임식에서 정부 직격 "명확한 방침 내놓아야 대화 가능"
국가 의료정책 선도하는 의료 전문가단체 역할·기능 정립 약속

ⓒ의협신문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이 14일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의협신문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이 다시 한번 정부에 의학교육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수련·입영특례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43대 김택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택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공의 병원 복귀 유인책으로 제시한 수련·병역 특례에 대한 의료계의 답변을 내놨다. 

김택우 회장은 "정부는 더이상 시간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수련, 입영 특례방침을 내세우고 여의정 협의체 재개를 내세운 정부·여당에는 "2025년 의대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임시방편이 아닌 제대로 된 의학교육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한다"며 "사태 해결과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을 내놓아야만 2026년 의대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교육 계획을 논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의 종주단체이자 대표 단체인만큼 위상을 바로 세우고 정부와 국민에게 인정과 존중받는 단체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택우 회장은 "과거와 같이 정부 정책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먼저 생산하고 제시해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의료 전문가단체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하겠다"며 "반대 의견만을 표출하던 과거와 달리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어젠다를 이끌어가는 대한의사협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의사회원과 모든 지역, 직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회무를 수행해 임기를 마칠 때 진정으로 회원을 위했던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측 불가능한 의료계 난제들을 마주하더라도 전 회원의 총의를 모으는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한미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박형욱 전 의협 비대위원장, 임인석 의협 대표 감사, 김경태 의협 감사,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홍순원 여자의사회장, 안덕선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상근부회장, 김성근 의협 대변인, 서신초 의협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교웅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택우 회장과 젊은 의사들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며 올해부터는 조금 안심해도 된다는 느꼈다"며 "젊은 의사들이 다시 돌아와서 희망을 가지고 꿈을 꿀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대의원회도 적극적으로 집행부에 협조를 해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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